"동명사가 주어일 때 가주어 it 써도 될까 - 정리했습니다"
"Choosing the colour won’t be easy." 이렇게 썼다가, 어딘가에서 "It won’t be easy choosing the colour."라는 문장을 보고 뭐가 다른 건지 의문이 생기셨나요?
동명사가 주어일 때, 가주어 it을 써도 되는 건지, 원래 자리에 그대로 둬야 하는 건지, 문법책마다 설명이 조금씩 달라서 더 헷갈리셨을 거예요.
결론부터 말하면 둘 다 가능합니다. 다만 둘 사이엔 분명한 온도차가 있어요. 오늘은 동명사가 주어역할을 할 때 어느 자리가 더 자연스러운지, 그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 핵심 요약
1. 동명사가 주어역할을 할 때는 문장 맨 앞, 원래 자리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2. 가주어 it 뒤로 보낼 수도 있지만, 그 자리엔 to부정사가 더 일반적입니다.
3. 동명사와 가주어 it의 조합은 no good, worth, use, fun 같은 정해진 표현에서만 자연스럽습니다.

📖 목차
- 동명사가 주어일 때, 원래 자리에 그대로 옵니다
- 가주어 it, 동명사한테도 쓸 수는 있어요
- 동명사 + 가주어 it, 이럴 때만 자연스러워요
1. 동명사가 주어일 때, 원래 자리에 그대로 옵니다
동명사는 동사원형에 -ing를 붙여 명사처럼 쓰는 형태예요. 주어, 목적어, 보어, 전치사의 목적어 자리에 두루 쓰이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주어 자리에 집중해보려고 해요.
1) Cooking for a big family takes practice.
(대가족을 위해 요리하는 건 연습이 필요해요.)
2) Explaining this rule to beginners won’t be simple.
(이 규칙을 초보자에게 설명하는 건 간단하지 않을 거예요.)
3) Saving a draft before sending is a good habit.
(보내기 전에 초안을 저장해 두는 건 좋은 습관이에요.)
이 문장들을 보면 특이한 점이 하나 있어요. 동명사가 문장을 시작하는 자리- 주어자리에 그대로 놓여 있다는 겁니다. 다른 문법 요소로 자리를 바꾸거나, 뒤로 밀어내지 않아요. 이게 동명사 주어의 기본형이에요.
여기서 to부정사도 주어 자리에 올 수 있긴 해요. To explain this rule… 도 문법적으로는 틀리지 않습니다. 다만 to부정사는 to와 동사원형, 이렇게 두 단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문장 맨 앞에 놓이면 상대적으로 무겁게 느껴져요. 그래서 주어 자리에서는 동명사 쪽이 훨씬 더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 실전 팁: 동명사가 주어라면, 일단 원래 주어자리가 가장 기본이자 자연스러운 선택입니다.

2. 가주어 it, 동명사한테도 쓸 수는 있어요
서론에서 봤던 두 문장을 다시 볼게요.
▪️ Choosing the colour won’t be easy.
= It won’t be easy choosing the colour.
= It won’t be easy to choose the colour.
(색깔을 고르는 건 쉽지 않을 거예요.)
셋다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이고, 뜻도 같아요. 그런데, to부정사가 주어자리에 오는 경우는 문법적으로는 맞은데, 잘 쓰이지 않아요.
▪️To choose the colour won’t be easy.
이 문장이 어색한 이유는 주어 부분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이에요. to부정사는 to + 동사원형, 두 단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문장 맨 앞에 오면 주어가 무겁게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to부정사는 가주어 it 뒤로 보내고, 동명사는 원래 자리에 그대로 두는 쪽을 각자 선호하는 거예요.
정리하면 이래요.
1. 동명사: 원래 자리(문장 맨 앞)가 기본, it 뒤에서 진주어 역할도 함
2. to부정사: it to 구문 (가주어 진주어 용법)을 기본.
📍 실수 포인트: 진주어로서 동명사 틀리지 않아요. 다만 it to 구문이 더 일반적입니다.
근데 여기서 대부분이 놓치는 게 하나 있어요. 가주어 it과 동명사가 자연스럽게 붙는 경우가 따로 있다는 거예요.
3. 동명사가 진주어로 고정된 표현이 있습니다
동명사를 진주어로 사용하는 고정 표현이에요. 외우세요.
1) It’s no good ~ing - ~해봐야 소용없다
It’s no good complaining now. The decision is already made.
(지금 불평해봐야 소용없어요. 결정은 이미 났어요.)
2) It’s no use ~ing - ~해봐야 소용없다
It’s no use asking him twice. He won’t change his mind.
(그 사람한테 두 번 물어봐야 소용없어요. 마음을 안 바꿀 거예요.)
3) It’s not much use ~ing - ~해봐야 별로 도움 안 된다
It’s not much use worrying about it now. It’s already done.
(지금 걱정해봐야 별로 도움 안 돼요. 이미 끝난 일이에요.)
4) It’s worth ~ing - ~할 가치가 있다
It’s worth checking the reviews before booking.
(예약하기 전에 후기를 확인해 보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5) It’s a waste of time ~ing - ~하는 건 시간 낭비다
It’s a waste of time arguing with him. He never listens.
(그 사람이랑 논쟁하는 건 시간 낭비예요. 절대 안 들으니까요.)
no good, no use, not much use, worth, waste of time - 이 표현들 뒤에서는 동명사가 필수이거나 훨씬 더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이건 문법 규칙이 아니라 굳어진 표현에 가까워요. 그래서 이 표현들을 만나면 "아, 여기는 동명사가 오는 자리구나"라고 통째로 기억해 두시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참고로 worth만 예외가 하나 있어요. worth it to 형태로 쓰면 to부정사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건 별도로 다룰 만큼 예외적인 패턴이라, 오늘은 “worth 뒤엔 기본적으로 동명사”라는 것만 기억해두시면 충분해요.
📍 실전 팁: no good, no use, worth, waste of time 같은 표현을 볼 때는 “가주어 it + 동명사”를 하나의 세트로 외워두면 헷갈릴 일이 없어요.

마무리:
오늘 정리한 내용, 세 가지로 요약해볼게요.
1. 동명사가 주어일 때는 원래 주어 자리(문장 맨 앞)에 두는 게 기본입니다.
2. 가주어 it 뒤에는 to부정사가 훨씬 더 자연스럽게 쓰입니다.
3. it's no good, no use, not much use, waste of time 같은 표현에서는 동명사가 진주어 역할을 합니다.
이 세 가지만 기억해 두시면 동명사 주어 자리에서 헷갈릴 일은 거의 없을 거예요. 다음 편에서는 동명사가 목적어로 쓰일 때, to부정사와 의미가 어떻게 갈라지는지 이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영어문법/문장과 품사] - would appreciate it if, hate it when : 가목적어 it, 3형식 구조가 영작을 바꿉니다
[영어문법/준동사] - Be to 용법 완전 정리 - 예정·의무·운명, 이 순서로 읽어야 이해됩니다
[영어문법/수식어와 한정사] - 영작할 때 최상급 the 자꾸 헷갈린다면 — 기준은 3가지뿐입니다
'영어문법 > 준동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Be to 용법 완전 정리 - 예정·의무·운명, 이 순서로 읽어야 이해됩니다 (1) | 2026.06.24 |
|---|---|
| 영어의 숨은 맥락을 잡는 연속부정사 (to be ~ing) 활용법 (3) | 2025.07.05 |
| 과거진행형 용법: 일정, 의도, 공손함까지 (7) | 2025.07.04 |